실버드를 통해 멸망이 일어나는 1999년도로 가게 되면 라보스와 맞닥뜨리게 되고, 실버드로 라보스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버드는 박살나고,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물론 침착하게 리셋하고 세이브로드를 하면 되지만... ㅡ,.ㅡa;
근데 참 실버드 테마가 좋은 것 같다. 날개는 비록 달튼이 달았다할지언정..
로보테마도 좋지만 역시 실버드테마가... 그리고 이건 오랜만에 세계를 여행해봄.

먼저 시간의 끝. 시간의 끝에 있는 이 노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시간의 현자 핫슈라고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있는데... 스토리 진행을 어디까지 했느냐에
따라 대사가 달라진다. 검은여왕 질을 쓰러뜨린 지금 말을 한 번 걸어보면 이런 얘기를 한다.

어느 여자라는 건 검은여왕 질을 말하는건가...? 아니면 사라를 말하는건가...

꽤나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듯하다.
자료를 조사해보니, 핫슈는 원래 고대왕국에서 질을 보필하는 삼현자중 하나이며 라보스가 시간의 끝으로 날려버린 듯 하다. '시간의 끝'이라는 이 장소는 과거도 미래도 아니지만...


실버드에서 타임워프를 할 시에, 이 시간의 끝이라는 시간대가 제일 끄트머리의 미래인
2300년 다음에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라보스에게 멸망한 후 생겨난 ex같은 장소가 아닐까?
핫슈가 이 시간의 끝에 떨어졌을 당시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공간이었지만...
시간의 현자라는 이름에 이름에 걸맞게 이거저거 만들어 놓은듯.


크로노트리거의 월드맵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스크린샷.
이것은 한참 천년제가 진행중인 가르디아왕국의 전경이다.

현대(A.D. 1000년)의 리네광장과 가르디아성이 다른 시대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미래 2300년
중세 600년

고대 16000년
65000000년


중세시대외에는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이번엔 2300년도의 죽음의산으로 가보았다.
여전히 쁘띠라보스의 시체가 있다.
이걸 살아있는 상태로 처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최종보스의 새끼라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이지...;

새끼를 낳는다니... 셀이야?

13년만에 타보는 라보스의 등. 잔인한 녀석들 시신을 올라타다니 -_-a;

정상에는 아무 것도 없다.
원래 라보스에게 살해당한 크로노를 살리기 위해 마루가 여기서 크로노가 죽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크로노와 닮은 인형과 크로노를 맞바꾸어, '죽지 않았던 것'으로 만들게 된다.

어딘가에서 이때 사실은 크로노가 죽은 게 아니고, 시간의 틈새에 갇히게
되었다는 자료를 본 것 같기도 한데... 크로노크로스에서 봤던가...?

2300년도에도 남아있는 빛의 사당.
1999년도에 라보스가 기어나와서 다 뒤집어엎었기 때문일까?
이 시대에는 남아있는 땅이 그리 많지 않다.

사당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빛의사당은 B.C 12000년에도 존재했다...
라보스가 박살낸 후인 2300년도와 비슷할 정도의 황무지다.
 

B.D. 65000000년의 빛의사당 세상에... 도대체 빛의사당은 언제 만들어진거야.


B.D. 65000000년 빛의사당 안에 안치되어있는 태양석..

미래에는 없지만 대부분의 과거에는 이 태양석이 존재한다.
내 기억으로 아주 까마득한 과거에 힘을 잃은 태양석을 빛의사당에 안치시켜두고
미래로 가서 오랜 시간동안 힘을 모아온 태양석을 찾아...(김치같군...)
뭘 어찌저찌 하던 걸로 기억한다.


 
 현대시대(A.D. 1000)의 태양석. 빛이 돌아와있다.


시간의 현자와 마찬가지로 이 양반도 라보스에 의해 현대시대로 날아가버린
삼현자중 한 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철의 현자였나 생명의 현자였나...?
가장 처음 시작할 때 리네광장에서 볼 수 있는 할아범인데... 마루의 펜던트에 관심을 갖었던...
중세(600년)의 어떤 황무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로보. 숲을 재건하겠다며 중세에 남은 것이다.

허수아비... 으엌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로보를 두고, 현대(1000년)을 가보면...

숲은 살아나있고 그 근처에 신전까지 하나 지어져있다.
무려 로보님을 기리는 신전이란다. 로보가 숲을 재건하기 위해 400년간을 홀로 외로이
일해온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하다.


크로노 일행들은 실버드로 400년의 시간을 순식간에 뛰어넘어 로보와 헤어지자마자
바로 만나 재회한다. 하지만 다시 만난 로보는 오랜 시간동안 기능이 정지되어 신전에 안치되어있고
루카에 의해 수리되어 의식을 되찾은 로보는 '400년은 너무 길었다...' 라고 말을 하는데...


로보가 만들어낸 결실.


로보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피오나는 로보와 그렇게 오래있어주진 못한 것 같다.
피오나가 죽은 뒤에도 로보는 몇백년간 혼자 일을 해야했으니...